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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이뤄주시고 액운은 가져가소서”...‘문화더함공간서로’ 러이끄라통 축제

26일 태국공동체 등 100여 명 모여 ‘제3회 러이끄라통’ 축제 개최

러이끄라통, 송크란과 함께 태국의 최대 축제 중 하나...태국 음력 12월 보름날 열려

니티팟 왓타나쑤와꾼 참사관 “올해 나쁜 일들 끄라통과 함께 띄워 보내고 내년엔 행운만”

 

다문화채널 김고(金高) 기자 | 지난 26일, 화성시에 있는 문화더함공간서로와 화성태국공동체가 준비한 ‘제3회 러이끄라통’ 축제가 열렸다. 러이끄라통 축제는 송끄란 축제와 함께 태국을 대표하는 2대 축제 중 하나로, 꽃으로 장식한 바나나 잎에 초, 향, 동전 등을 실은 끄라통을 강에 띄워 보내며 소원을 비는 축제다.

 

 

박현주 화성시 여성가족과 외국인주민팀장의 인사와 화성시 여성다문화과 소개를 시작으로 네 시간 여에 걸쳐 결혼이주여성과 유학생·근로자들이 모여 러이끄라통을 즐겼다. 

 

니티팟 왓타나쑤와꾼 주한태국대사관 참사관은 러이끄라통 축제 소개와 함께 “러이끄라통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새기면서 2023년 나쁜 일들은 끄라통과 함께 띄워보내 길 바란다”며 “내년에는 모든 소원을 이루고 건강하고 알찬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격려했다.

 

 

오현정 다올공동체센터 대표이사는 “여러분들이 오늘 하루만큼은 맘껏 고향을 느끼며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국 전통 옷을 입고 공연을 선보인 진캄 바와랏 씨는 ”손은 이렇게요, 허리는 이렇게 돌리세요“라며 참가자들에게 전통춤을 가르치고 함께 춤을 추며 분위기를 한층 고조했다.
진캄 바라왓 씨는 화성태국전통춤 폰바이쓰리 대표로 화성시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이다.

 

 

 

화성시 인근의 다양한 지역에 사는 태국 다문화가족도 참여해 전통춤·끄라통 만들어 띄우기·전통음식과 간식 등의 태국 문화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축제는 화성시에 거주하는 태국 출신 주민들이 직접 기획한 축제로 참가자들의 의욕이 어느 때보다 컸다“는 조정아 서로장의 설명이다.

 

 

2021년 개관한 문화더함공간서로는 화성시 다문화·외국인주민공동체 활동공간으로 외국인주민들의 다양한 공동체 활동과 국가별 축제를 지원하고 있다. 

 

조정아 문화더함공간서로장은 “2021년 태국 주민들을 처음 만났던 기억이 난다. 화성시에 태국 주민들이 많이 있지만 함께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일들이 쉽지는 않았다. 올해 행사를 준비하면서 함께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조정아 서로장은 또 “네팔, 베트남 주민들도 태국공동체를 위해 힘을 모아 서로를 돕는 모습이 아름답다. 이국에서 와서 우리 사회에 적응하며 보람과 애환을 공유하는 애틋하고 고마운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태국공동체뿐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결혼이주여성과 한국인들도 참석해 100여 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참석인사는 △니티팟 왓타나쑤와꾼 주한태국대사관 참사관 부부 △박현주 화성시청 외국인주민지원팀 팀장 △오현정 법인 다올공동체센터 대표이사 · 김소연 사무국장 △시리완 화성태국공동체대표 △ 조정아 문화더함공간서로 서로장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