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채널 홍성욱 기자 |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문화적 차이와 언어 소통의 한계로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배경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주배경 청소년 상담통역지원사 양성교육’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교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실시되는 것으로, ‘이주배경청소년 지원 지역자원 연계사업 실무협의회’에서 제안한 사업이다.
주관기관인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희년)을 중심으로,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소장 유기옥)의 교재와 전문 강사 연계, 김해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이은숙), 김해시가족센터(센터장 장수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진행된다.
이중언어 '러시아어, 중국어, 베트남어, 영어' 가 가능하고 청소년 상담에 관심이 있는 교육 신청자 12명을 대상으로 하며, 김해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총 16시간의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청소년 상담과 통역에 대한 기본 이해 교육과 언어권별 실습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육을 이수한 참여자는 향후 이주배경 청소년 모국어 상담을 지원하는 상담통역지원사로 활동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으로 양성된 상담통역지원사들이 이주배경 청소년들에게 안정적인 상담 환경을 제공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9명의 이주배경 청소년 상담통역지원사를 양성하였으며, 이들 상담통역지원사는 17명의 이주배경 청소년에게 총 116회의 상담통역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