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채널 김옥택 기자 | 지난 7월말 단양군 아상천면에서 계절근로자로 일하는 성명을 밝히지 않은 외국인이 급성 맹장염으로 제천 명지병원에서 긴급수술을 받았다.
외국인근로자는 수술 경과가 좋아 건강을 회복했으나 감당할 수 없는 병원비에 난감한 상황이 됐다..
제천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은 근로자의 안타까운 사정을 듣고 병원비 일부를 지원하는 한편 병원과 업무협약을 맺은 124프란치스코회(회장 김성수 신부)에 연락해 병원비의 상당수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124프란치스코회는 124 복자들의 순교 신심을 기억하고, 가장 소외되고 지원이 필요한 다문화 가족, 외국인근로자, 난민 등을 대상으로 프란치스코 교황 권고를 실천하는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