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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향기 속으로

<난영의 꿈> 시인 박인걸

난영의 꿈

 

詩人 박인걸

 

어무이 어무이 
내가 살던 쪽빛 바다
목포의 별이 되는 것이 
나의 꿈이어요.

 

아부지 아부지 
고고한 학이 되어 
그리운 삼학도에 날아오는 것이 
나의 꿈이어요.

 

어무이 아부지
내가 태어난 고향 목포의 노래를
삼천리 방방곡곡 어디든 
목 놓아 부르는 것이 
나의 꿈이어요.

 

나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그날
영산강 바람이 실어 보낸 구름 위에 선녀 되어 
어무이 아부지 곁으로 달려가 포근히 안기는 것이 
나의 꿈이어요. 

 

온 세상에 나의 노래가 메아리 되어  
수많은 사람 마음속 별이 되는 것이 
나의 꿈이어요. 

 

난영의 꿈은 이루어졌다.
그리고 우리에게 영원한 별이 되어 돌아왔다.
쪽빛 바다 삼학도에! 

 


박 인 걸                                   
서울 生
2010년 국제문예 수필부문 등단 
2017년 한빛문예 시 부문 등단
2020년 장편소설 대한민국의 몰락과 부활1 출간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시흥지부 회원
한국강사협회 회원.